공부 방향

남*찬 2025-05-16

안녕하세요. 갑자기 든 고민인데, 수학문제를 풀면서 어렴풋이 느낀 생각들을 사후적으로 이런 아이디어가 쓰였군! 라는 생각이 없거나 있어도 순간적으로 생각을 거친 뒤 내가 어떤 사고를 거치고 뭘 알았기에 풀었는지 등의 문제에 대한 생각의 매듭을 짓지 않고 문제를 풀고있어요. (대부분의 문제가 쉬워서 깨달음보단 "당연하지"식으로 풀어서 그런 거 같아요., 수업중에 배운내용을 써먹긴함!(이전에 못했던 것) ) 그러다 보니 결론을 정리하는 맛이 없어 내가 뭘한거지? 같이 허한 느낌도 들어요.



 시간제한없이 풀다보니 이 생각 하는데 오래걸렸네 같은 반성조차 없어서 자만심만 올라가는 거 같아요. 물론  어려운 문제는 그떄마다 막힌 부분을 정리하고 있어요. (주로 수업문제) 



그래서 질문드릴 거는, 1. 많이 푼다는게 중요한 건 알겠는데 저 처럼 사후적으로 뭔갈 하지 않고 풀면서 느낀 감정을 순간 떠올리고 잊는 식으로 반복양치기를 하는 게 맞나요? 뭔가 눈에 보이는 얻는 게 없으니(다 잊어버려서 ) 문제를 푸는게 크게 도움이 되는 지 모르겠어요. 차라리 실모는 시간압박 속에서 잘 안되면 넘어가고 가장 효율적인 식을 뽑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실전에 도움이 되는 거 같은데.. 



2. 저한테는 실모푸는게 엔제보다 더 좋을 것 같나요? 


답변

답변입니다.

선탠한 여우T 2025-05-16
개인적으로는 당연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풀었던 문제가 나중에 다시 봤을 때 끝까지 답을 못 내는 문제가 되었던 경험이 없어 깊게 고민해보지 않았던 주제이나,
발상을 바꿔서, 그러면 어떻게 해야 사고과정을 수능 때까지 기억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뾰족한 방법을 떠올리기 쉽지 않습니다.
 
그 사고과정을 따로 기록하고, 반복 학습하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을 고려하면
 
그냥 문제를 많이 풀어서 비슷한 상황을 많이 경험해보는 것이
 
수능 때까지 풀이법을 기억하고 시험장에서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더 낫다 생각합니다.
 
저는 상반기에는 엔제 위주로 공부하시는 편을 추천드리는데, 지엽적인 주제, 고난도 문항에 대한 노출을 더 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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