실모 중 검토
이*형
2025-04-22
실모 중 시간이 남아서 검토할 때,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해서 질문합니다. 일단 저는 제가 자주 실수한다고 생각하는 문제 유형들(삼각함수 각 변환, 수열 주관식)을 우선적으로 검토하는데, 의문사 당할 때 보면 사실 문제 단원, 유형, 난이도에 상관없이 온갖 곳에서 사고가 날 수 있다보니 검토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. 문제를 정독한다거나 쉬운 문제들을 빠르게 검산해본다거나 주관식부터 검토한다거나 하는 구체적인 tip, 방법들을 알려주세요!
+조교님은 실모 풀다 시간 남으면 타이머 끄고 채점하시나요 아니면 검토하는 연습도 하시나요?
답변
답변입니다.
선탠한 여우T
2025-04-22
검토를 통해 실수를 잡아낸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처음에 풀 때 정확하게 풀며 한 번에 풀어낸다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하곤 했습니다.
시간이 남으면 확신이 없는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아예 새로 다시 풀어보았고, 전 문항에 대해 확신이 있다면 계산 과정이 긴 문제부터 순서대로 새로 풀어보았습니다.
습관의 문제가 아닌, 단순 계산실수 등은 처음 풀 때 잡아내지 못하면 사실상 찾기 어렵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.
의문사 당했다는 말씀에 살짝의 조언을 드리자면, 모의고사를 보시면서 해야 할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스스로의 습관에 대한 피드백을 하는 것인데,
비슷한 실수를 자주 한다면 단지 실수로 치부하기보다는 어떻게 습관을 개선해야 비슷한 상황을 줄일 수 있을지 스스로 고민해보고, 실제로 그 습관대로 다음 모의고사를 쳐보는 과정을 반복하셔야 합니다.
저는 수험생 시절 혼자 실모를 풀 때는 그냥 채점을 했고, 모여서 시험을 칠 때는 실전처럼 연습하였습니다.